• 병·의원
  • 대학병원

"7년, 10년 후 의료수가 인하된다"

엘리오앤컴퍼니 박개성 대표, 이개협 특강서 전망


장종원 기자
기사입력: 2007-04-30 12:09:44
"의료수가가 일본과 같이 인하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7년, 10년후 모습입니다."

(주)엘리오앤컴퍼니 박개성 대표는 29일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 학술대회에서 특강을 통해 미래의 의료계의 모습을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우리는 수가인상을 당연히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 재정은 건전하지 않으며, 고령화로 인해 복지부담이 늘면 재정은 더 악화될 것"이라면서 "그런 상황에 닥치면 수가인하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참여정부가 좌파정부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다음정부가 한나라당이든 열린우리당인 든 의료수가 압박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약분업 추진 역시 약물 오남용이라는 측면보다 재정절감의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7년, 10년 후 의료수가 인하된다"

박 대표는 개정 의료법상 허용된 비급여 고지 및 할인, 광고 허용 등은 비급여과에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의사의 학교, 수련병원 정보가 환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견했다.

그는 "환자들이 특별하게 의료의 퀄리티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학교, 수련병원을 보고 선택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유리한 조건에 있는 분들은 광고를 많이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 경우는 광고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법 개정과 관련해서도 영리법인, 1의사 복수 의료기관 개설 등은 허용하지 않은채 선언적 조항이 많다며 전면개정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법 개정이 이번에 안되더라도 다음 정부에서라도 계속 추진될 것"이라면서 "의료기관은 미리 경쟁력을 쌓아두고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수련병원, 환자의 판단 기준될 듯

그는 미래 병원은 Multi-hospital 개념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자들이 서울로 모이는 현실에서 중복 검사의 불편과 비용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내 분원이 설립되고 환자들이 이곳으로 몰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중소병원의 경우 7년안에 400베드 이하 병원의 35%이상이 용도변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원가에서 있어서도 그는 "독자적인 개인브랜드로 성장할 시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면서 "영세한 개원가는 목을 잘 잡거나 월등한 광고를 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확연할 것이다. 승자독점원칙이 개원가에서 더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의사협회가 진정한 정책 대안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현실을 주시해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홍보방안을 마련하며 고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서비스 마인드를 습관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