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동 성폭력 전담센터가 개설되고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아동 성폭력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고 접수에서부터 수사·상담·의료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아동 성폭력 전담센터' 1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여성부가 주관하는 '아동 성폭력 전담센터'는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설립추진기획단'이 구성돼 내년 5월경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담센터는 서울지역의 병원 인근에 설치가 유력하며 전담 수사관과 전문 상담원이 배치되고, 놀이기구 등이 비치된 아동전용 조사·상담실을 통해 수사와 상담을 아동 친화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아동의 정신적인 2차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여성부는 또한 소아과 정신의, 아동심리학자,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자문 그룹을 통해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의료 기관과 연계해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신속한 의료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