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개원의 중 60%는 월 진료비 수입이 1천만원 미만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과목별로도 크게는 14.9배에서 작게는 3.4배까지 진료비 수입 편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의사협회 권오주 보험위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권 위원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총 의원 23,192개 기관을 표방과목별로 보면 ▲ 일반의 6,085개 ▲ 내과 3,251개 ▲ 소아과 2,333 ▲ 산부인과 1,967개 ▲ 이비인후과 1,601개 등으로 상위 최다순을 보였다.
과목별 진료비 수입은 ▲ 일반의 6,488억원 ▲ 내과 4,956억원 ▲ 정형외과 3,068억원 순이었으나 기관당 평균치는 정형외과가 2억439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과 1억9,686만원, 신경외과 1억832만원으로 나타났다.
진료비 수입을 상위 30%, 30~50%, 50~70%, 70% 이하 등 구간별 크기를 비교하면 상위 30% 중 과목별 수입은 ▲ 산부인과 4억9,715만원 ▲ 정형외과 4억6,393만원 ▲ 신경외과 4억7,543만원 등의 순이었으며 하위과는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신경과 등으로 나타났다.
하위 70% 구간대에서는 ▲ 정형외과 1억1,272만원 ▲ 이비인후과 1억261만원 ▲ 흉부외과 9,642만원 등이었으며 하위과는 ▲ 해부병리 290만원 ▲ 성형외과 1,237만원 ▲ 비뇨기과 4,157만원 등이었다.
또한 진료비 크기 구간 상위 30% 이상과 하위 70% 이하의 차이는 결국 과목별 편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 산부인과 14.9배 ▲ 안과 8.1배 ▲ 일반의 7.2배 등의 상당한 편차를 나타냈으며 가정의학과(3.3배), 재활의학과(3.4배), 이비인후과(3.4배) 등은 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료비 크기에 따른 개원의 비율은 상위 30%에 10.5%가 속했으며 중하위급에 17.7%, 하위급에 대략 60%가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교적 운영이 잘 되는 의원 23%가 전체 진료비의 50%를 가지고 가고 나머지 50%를 76.5%가 나누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