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이상은 교수팀은 15일 "2003년 첫 수술 시행 아래 올해 5월까지 42개월만에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500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상은 교수팀의 이같은 실적은 단일병원에서 이뤄낸 유래없는 성과로 서울대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한 전립선암 대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전립선 내에 국한된 암의 수술적 치료인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은 수술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발기부전 및 요실금을 줄일 수 있는 장점으로 국소 전립선암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중앙암등록사업본부 발표(02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6위(2.8%)에 해당하며 최근에는 식습관, 생활습관의 서구화 및 고령화 사회로의 이행 등으로 발생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관련 이상은 교수는 "최근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조기 전립선암 발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자각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며 "소변을 보기 힘들거나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단순히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15일 수술장에서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500례 기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