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병원 소아과는 최근 중국 해외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진의 작품과 소아암 환아들이 그린 회화 작품 약 100점을 골라 꼴라쥬 기법으로 제작해 소아과 외래 대기실 벽에 설치하였다.
또한 준비실 벽에는 도자 타일로 만든 여러 종류의 물고기와 해초를 붙여 마치 바다를 연상케 했고, 진료실 벽에도 환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붙여 막연히 두려움을 갖게 하였던 병원 분위기가 따뜻하고 화사하게 바꿔 환아들은 물론 보호자 및 내원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작품 설치를 총괄한 김희남(아시아문화예술전문인력양성사업단) 예술총감독은 “희망의 기약이라는 주제로 이 공간을 꾸미게 되었다”며 “백혈병과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소아환우들에게 우리의 희망을 나누어 어린이들에게 삶의 기쁨을 전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 날 설치한 꼴라쥬 작품은 아시아문화예술아카데미, (사)광주청년아트페어(준)가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