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보험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최병호)는 24일 오전 회의를 열고 가입자 대표들의 금년 수가 인상안 66.7원에 대한 반대 의견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하고자 했으나 성원 미달로 회의가 무산됐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건정심에서 의료계 요구안에 대한 가입자 대표들의 강력한 반대 의지를 담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했으나 10개 단체 중 3개 단체만이 참석, 회의는 무산됐다”고 말했다.
앞서 공급자 대표는 지난 21일 오전 실무협의회를 열고 당초 6.3% 인상안을 20.3%(66.7원)로 수정 제시하기로 의결했다.
가입자 대표는 51.5원에 물가인상율 3% 인상을 반영한 52.15원안을 건정심에 상정 의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가입자 대표와 공급자 대표측 안은 건정심에서 정면 충돌 절충안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