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 학술대회

“수술비 30배 달하는 화상치료 방관 안된다"

김현철 회장, 화상센터 건립 TF팀 구성...병원 지원책 주문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7-06-05 06:55:44
화상학회가 권역별 화상센터 건립과 환자의 보험적용 등 현안타개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화상학회 김현철 신임회장(사진, 한일병원 진료부장)은 4일 제6차 아·태 화상학회(APBC) 대회장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화상센터 건립을 위한 정책마련과 대안제시를 위해 학회 차원의 TF팀을 구성해 현실에 기반을 둔 연구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임 김현철 회장은 “화상질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공공의료 개념이 아닌 질환으로 국한한 정부 정책에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는 돈으로 병원 경영, 의사는 진료기피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김현철 회장은 “화상은 순간에 찾아오나 후유증은 영원하다는 말을 복지부가 명심해야 한다”고 전하고 “일례로, 수술비는 200만원이나 장기입원과 재료비로 인해 퇴원까지 60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화상환자와 가족의 입장을 더 이상 묵고해서는 안된다”며 치료비 일부로 한정된 화상 보험범위를 강력히 질타했다.

김 회장은 “화상은 단순히 1개 진료과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외과와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정신과 및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통합치료를 위한 팀 접근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장비와 인력 등 일정 수준을 갖춘 소수의 병원들은 그나마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역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학병원들이 화상질환을 기피하는 이유는 보험적용도 안될 뿐 아니라 장기입원으로 의료기관 수익성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고 언급하고 “정부가 진정으로 화상환자를 위한다면 최고 대학병원급에서 관심을 가질 수 있을 정도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화상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현철 회장은 “화상학회가 지난 97년 창립된 후 올해로 10년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아·태 학회 개최는 학회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할 일이나 화상센터에 대한 정책개발과 연구에 기틀을 확립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신임 회장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3~5일 3일간 열린 아·태 화상학회에는 국내외 500명의 화상 전문가들이 참석해 감염, 피부이식, 성형·재건, 화상재활, 줄기세포, 간호, 사회사업 등 각 분야별 150여편의 다양한 연제를 발표했다.

이번 국제학회 조직위원회는 △명예대회장:윤대원(한림의대 외과) △대회장:윤여규(서울대병원 외과) △부회장:김동철(차병원 성형외과), 김현철(한일병원 외과) △사무총장:장영철(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조직위원장:서길준(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나동균(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등이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