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전공의들은 인력 절대부족 문제와 부정적 이미지 해소, 취업기회 확보 등을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흉부외과 교수들은 진료업적에 따라 수련기관을 엄정하게 제한하고, 흉부외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흉부외과학회 이철주(아주대병원) 심사위원회 위원은 7일 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05~2006 흉부외과 전공의 수련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흉부외과학회 심사위원회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경북대병원 등 8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공의 수련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이들 8개 대학병원의 레지던트 평균 확보율은 1년차 70%, 2년차 75%, 3년차 84%, 4년차 74%로 평균 7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흉부외과 수련기관의 평균 확보율은 1년차 47%, 2년차 54%, 3년차 62%, 4년차 45%로 평균 51%에 불과해 수련환경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8개 대학병원이 1.5배 가량 많았다.
이와 함께 이철주 교수는 현지방문 조사기간 전공의, 교수들을 면담한 결과도 발표했다.
먼저 전공의들의 학회 요구 사항은 △흉부외과 인력 절대부족 문제 해결 및 대체인력 확보 △흉부외과 매력에 초점을 맞춘 맞춤홍보 강화 △취업기회 확보 △타과와의 파견기회 확대 △연구강사와의 관계 정립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직접 수술 기회 보장 등이었다.
이와 달리 수련병원 교수들은 △진료업적을 근거로 한 수련기관 엄정 제한 및 우수인력 확보 △처우개선 △수련 중도하자 원인 다각적 분석 △전공의 수련후 적정한 일자리 창출 등을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전공의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재정비 △수급계획 재정비 △흉부외과 전공의 처우개선 △자격시험 기준 강화 및 전문의 배출 적정화 등을 실태조사 결과 의견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