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이사장 이상일)와 WHO의 ARIA (Allergy Rhinitis Impact on Asthma)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천식 및 알레르기 학회의 정기 춘계 학술 대회 중 열린 행사는 천식 및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ARIA와 최신 지견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심포지엄에서 쟝 부스케 ARIA 회장은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이 하나의 기도로 연결되어 나타나는 밀접한 질환으로 조기에 진단해 함께 치료해야 우수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WHO의 ARIA 가이드라인은 천식 환자의 알레르기 비염 검진과 두 질환의 통합 약물 치료 요법을 권고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주의대 알레르기 내과 박해심 교수는 “천식 환자의 최대 8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30%가 천식을 앓고 있다”며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일원화된 치료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추후 만성 질환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진행된 임상 시험에 따르면 국내 천식 환자에게 경구용 비스테로이드성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약물을 추가 투여한 결과, 두 질환의 치료에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