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비만치료제 자이물티(Zimulti)의 미국 승인 여부에 대한 윤곽이 이번 주 수요일에 나올 전망이다.
FDA 자문위원회는 이번 수요일 자이물티를 비만치료제로 승인을 추천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 자이물티는 원래 아콤플리아(Acomplia)라는 제품명으로 접수됐었으나 이후 소비자 오도 가능성이 문제되어 미국 제품명이 아콤플리아에서 자이물티로 바뀌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FDA 자문위원회의 표결 결과로 사노피-아벤티스의 주식거래가 큰폭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 자문위원회의 결정을 주목하는 상태.
일부 증권분석가는 FDA가 당뇨병약 아반디아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이래 신약심사과정이 주시되고 있어 자이물티의 안전성 자료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자이물티의 부작용으로 우울증, 불면증, 불안증 등이 보고되어 이런 정신신경계 부작용 문제가 향후 시판승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체중감량에 혈안이 된 일부 미국인들은 자이물티의 승인 결정일자가 지난 16개월간 3번이나 연기되자 유럽 여행 중에 구입하거나 외국 웹사이트로 자이물티를 구입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물티의 성분은 리모나밴트(rimonabant). 사노피는 금연치료제로도 시도했었으나 미국과 유럽 당국 모두 자료불충분을 이유로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