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원장 김상림)이 최근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 Korean Associa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로부터 BLS TS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Basic Life Support Traing Site)으로 지정받았다.
14일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BLS TS는 지정된 장비, 시설 및 강사를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담당케 하기 위해 KACPR이 인증하는 교육기관 인증이다.
BLS TS에서 공인된 교육과정을 마치고 평가를 통과하면 AHA가 발급하는 심폐소생술에 관한 인증카드를 발급해 그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제주도내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BLS TS로 지정된 제주대병원은 이를 기념코자 오는 30일 ‘보건의료인을 위한 BLS provider과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지역 내 의료기관 종사자, 양호교사, 의대생, 간대생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일반인을 위한 심폐소생술 과정에 관심 있는 공무원, 지역 주민, 대학생,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 제주대병원의 계획이다.
제주대병원 "BLS TS 지정은 제주대병원이 도내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서 교육 기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응급의료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ACPR은 대한응급의학회와 대한순환기학회 등이 참여하여 우리나라에 맞는 심폐소생술에 관한 연구와 지침 제정, 교육 및 보급에 관한 전담 기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와 ITO계약을 체결하여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