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진맵(GenMab)이 개발 중이 항체 시험약 'HuMax-CD20'이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됐다.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발표된 2상 임상결과에 의하면 225명을 대상으로 HuMax-CD20을 투여했을 때 위약보다 유의적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됐다.
코펜하겐 대학 병원의 연구진이 시행한 24주간 임상에서 HuMax-CD20 투여군에서 류마티스 증상이 20% 개선된 환자 비율은 46%, 50% 개선율은 24%, 70% 개선율은 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에서는 각각 15%, 5%, 0%였다.
사람 항체인 HuMax-CD20의 성분은 오파투무맵(ofatumumab)으로 원래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증권가에서는 혈액암보다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이 수익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GSK는 이번 임상결과에 힘입어 3상 임상으로 진행할 계획. HuMax-CD20가 완전한 사람 항체여서 부작용이 더 적을 것으로 기대했다. HuMax-CD20는 로슈의 맵쎄라(MabThera)와 비교했을 때 효과면에서 뚜렷한 장점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