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치매노인을 위한 실비 요양시설인 '시립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를 건립을 완료하고 오는 20일 개원식을 개최한다.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시립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는 250명을 입소시킬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서 주간보호소에서 50명, 단기보호소 20명을 별도정원으로 책정했다.
센터의 이용료는 월 72만7천원으로 기존의 민간시설에 비해 월등히 저렴할 뿐만 아니라, 특히, 입소자 1인당 월 35만원의 국·시비 보조금이 추가로 지원돼 부담이 최소화된다.
센터는 복권기금 6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69억원을 투입 2005년 5월에 착공하여 완공을 하였으며, 사회복지법인 소망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한다.
시설 입소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인 치매·중풍 등 중증의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자로서, 가구원의 소득기준이 1인당 101만3천원 이하이어야 한다.
한편 서울시는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그동안 사후보호 위주의 치매 노인대책을 개선하여 치매예방, 조기검진, 치료, 보호 등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치매노인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2006년 12월 22일 서울대병원내에 서울시 광역치매센터를 개원하고 연차별로 4개소씩 지역치매지원센터가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치매관리지침 및 인지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치매 전문인력 교육 및 치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치매노인에 대한 사후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자치구에 1개소씩의 구립 실비전문요양시설을 지속 건립해 나가고, 사회복지법인 등을 통한 시설확충을 하는 한편, 오는 2010년까지 99개소의 소규모요양시설과 노인그룹홈을 설치하여 2008.7월부터 시행하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에 적극 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