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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영리화,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우석균 실장, 보건의료분야 한미 FTA 협상결과 분석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7-06-20 12:16:36
"경제자유구역법, 제주도특별자치도법을 유보조항에 둠으로써 건강보험 당연적용 제외, 영리법인 허용 등에 있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다"

보건의료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은 20일 국회서 열린 '한미 FTA 영향분석 종합토론회'에 참석해 "한미 FTA협상은 명백히 잘못된 협상"이라면서 "결국 의료비 및 의약품비 폭등, 건강보험의 위기 등 보건의료분야의 재앙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실장은 특히 경제자유구역에서의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예외병원 허용과 영리병원 허용을 규정한 '경제자유구역특별법'과 '제주특별자치도법'을 유보조항으로 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정부가 협상내용에 이를 포함함에 따라, 동 제도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이를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다"면서 "서비스개방의 '역진방지조항'에 따라 FTA 협상이 무효가 되지 않는 한 이를 제어할 수단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건강보험지정-비영리병원을 골자로 유지되어왔던 한국 의료제도를 뒤흔드는 제도"라며 "결국 '건강보험적용 비영리병원', '건강보험비적용 영리병원' 시스템의 1국 2의료제도를 고착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 실장은 이들 조치로 인해 의료비 폭등 등 엄청난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장수술비용이 1000만원가량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들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내에 지어지고 있는 기독장료병원(NYP병원)은 건보당연지정제 예외로서, 현재 국내 건보지정 의료비의 6~7배에 이르는 의료비를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건강보험예외, 영리병원 허용이 역진불가능해짐에 따라 '한미 FTA=맹장수술 1000만원'은 더 이상 괴담의 수준에 머물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배경택 복지부FTA 팀장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배 팀장은 "경제자유구역법 및 특별자치도법은 외국인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회가 이미 여러가지 여론을 청취해 법제화해 놓은 것"이라면서 "이 제도가 곧 의료의 영리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진방지조항으로 인해 제도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 동 조항에는 역진방지가 적용되지 않으며, 따라서 제도를 운영하다 부적합하다고 판단할 경우 얼마든지 정부와 국회의 의지로 이를 되돌릴 수 있다"고 반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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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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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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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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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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