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혈액종양 임상 전문의를 위한 임상연구 교육프로그램인 ‘APHOA(Asia Pacific Hematology Oncology Academy) 2007’이 8일까지 4일간 제주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임상암학회가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가 주관하며, 한국 노바티스가 후원한 이번 ‘APHOA 2007’은 아태지역 혈액종양 분야 임상연구가들의 활발한 연구 노하우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APHOA는 아태지역 주요 종양 혈액내과 권위자들의 단체인 APECHO(Asia Pacific Education Center of Hematology-Oncology)가 시작해 지난 2005년, 2006년에는 중국 상해와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APHOA 2007’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린다는 점에서 초기부터 관련 종양분야 임상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APHOA 2007’은 임상연구 집중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중국, 일본, 인도 등의 젊은 종양전문의들의 임상연구계획서에 대해 세계적인 임상연구 전문가들로부터 세밀한 검토와 피드백을 받고 참가자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참가자들을 3개 조로 나눠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릴리안 수 교수, 의학 통계 전문가인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김경만 교수, National Taiwan University Hospital의 Ann-Lii Cheng 교수 등이 참가자들에게 개별적인 피드백을 전달해주는 조별토의(Small Group Discussion) 시간까지 가져 참가자들과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 서울대병원 방영주 교수, 일본 국립암센터의 아츠시 오추(Atsushi Ohtsu) 교수를 비롯,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각 지역의 대표적 종양분야 임상연구 권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간의 공동 임상연구 진행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와 함께 향후 아시아지역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혈액종양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지속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APHOA 2007’을 이끌었던 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는 “아시아 지역 젊은 임상연구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아시아지역의 임상연구 네트워크 구축의 구심점이 되는데 공헌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