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입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개원의들이 신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도시 개원을 놓고 일부는 위험하다는 충고가 있는가 하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이 공존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실제 신도시 개발지구를 직접 찾아 그 실상에 대해 알아봤다.
* 기사는 매주 수요일 연재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동천' 분양으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포스트 판교' 용인 동천지구에 오는 10월부터 1600여세대 동문굿모닝힐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가 상가 분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는 32평형 1334세대 47평형 258세대로, 상가는 2개 건물로 정문 앞에 들어선다.
현재 매매가 진행중인 건물은 3층 높이의 D상가.
분양가는 2층의 경우 3.3㎡(1평)당 900만원선, 3층은 800만원 선에 이른다. 1400만원을 상회하는 서울 장지, 발산지구 등과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경기도 의왕 청계지구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현재는 임대보다는 매매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병의원 중 입주가 확정된 곳은 없다. 임대는 8월경 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근 현대홈타운 등 아파트 상가 등에는 병의원이 없다는 것이 특징.
부동산 관계자는 "주민들이 병원이 없어 대부분 시내로 많이 나간다"면서 "실제로 병의원이 문을 열면 3000세대 정도를 수용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 지역은 현재보다 미래가치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용인 동천지구는 현재 8000세대의 배후세대에 향후 약 1만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33평형부터 100평형에 이르는 중대형 고급 아파트인 래미안동천이 2천700여세대가 바로 인근에 분양되면서, 이를 통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 지역이 재평가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또한 분당 정자동과 상현지구를 잇는 신분당선도 2014년 개통 예정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지역이 소외받는 큰 이유가 교통 문제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상당부문 희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발전가능성이 높다보니 중심가 등에 상가분양들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 분양가는 2층 기준으로 3.3㎡(1평)당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