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신분증 확인, 요양기관 책임떠넘기기 불과"

병협, 회원병원 의견조회 돌입...비현실적 법안 비판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7-07-18 07:00:21
본인여부를 확인하는 법안 발의에 병원계가 반대의견 개진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병원협회는 17일 “보건복지위 장복심 의원이 대표발의한 신분증 확인을 명시한 건강보험법 개정법률안과 관련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의견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장복심 의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통해 ‘요양기관은 신분증 확인, 그 밖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11조 3항) 및 ‘이를 위반하여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아니한 자에게는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99조 2항) 등을 신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복심 의원은 “현행 건강보험은 외국인과 주민등록 말소자, 장기체납자 등이 건강보험증을 무단으로 도용하거나 대여해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전하고 “신분증 확인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차단하여 건보재정의 누수와 건보가입자의 병력 왜곡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정법률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병협을 비롯한 의료계는 비현실적이고 실효성이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병협 관계자는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거나 사진이 훼손돼 본인임을 판단하기 힘든 경우 환자를 돌려보내야 한다면 그 이후 발생할 문제점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반문하고 “공단이 해야할 부정 수급자에 대한 책임을 요양기관에 떠넘기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개정법률안을 강도높게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복심 의원이 공단 등에서 편협된 정보를 듣고 이번 법안을 준비한 것이 아니지 우려된다”며 “일부에 해당하는 보험증의 도용과 대여 문제를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부정적 시각은 환자과 병원의 불편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병원협회는 오는 23일까지 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견조회를 통해 반대의견에 대한 병원계의 공식입장을 전달하고 법안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