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정신과 김성곤 교수는 최근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코올리즘보건원(NIAAA)에서 열린 ‘알코올리즘 관련 공동 연구를 위한 한미 국립 보건원 합동 세미나’에서 한국측 대표로 참가했다.
NIAAA의 팅카이 리 원장과 유전연구로 저명한 골드만 박사 등 관련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한국인 알코올리즘 환자에서의 위험 유전자 연구와 약물 유전체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국인에서의 알코올리즘에 대한 위험 유전자와 보호 유전자의 남녀간 차이가 있음을 알리고 보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알코올리즘이 될 수 있는 기전을 처음으로 제시함으로써 참석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김 교수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알코올리즘 연구학회’에서도 국내 최초로 연구되었던 ‘알코올리즘 환자에서의 약물 유전체 연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