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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할말은 많지만 대응 자제하겠다"
언론 집중관심 부담감 토로..."차분히 결과 지켜볼 것"
이인복 기자
기사입력: 2007-08-07 07: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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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야할 말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더이상의 언급은 자제하고 차분히 대응해가겠다"
성모병원이 최근 백혈병진료비 사태와 관련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에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백혈병환우회의 주장과 복지부의 결정에 맞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지만 오히려 그 대응책들이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이슈화 되는 것에 대해 실망감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성모병원은 환우회의 주장에 일일이 반박하던 대응방식에서 벗어나 차분히 다음 수순을 준비해가겠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6일 성모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환자를 살리기 위한 성모병원의 노력과 의학적 임의비급여가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지만 나아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더이상 적극적인 대응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성모병원내의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환우회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했지만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속적인 논란거리가 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는 것.
성모병원 관계자는 "의학적 임의비급여에 대해서도, 복지부의 과징금 결정에 대해서도, 환우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해야할 말은 다 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남은 것은 복지부의 판단과 그에 따른 병원의 대응전략일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징금 통보문에 대한 이의신청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며 "필요한 절차를 차분히 수행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모병원의 이같은 방침은 여러 방면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선 성모병원 TFT를 이끌며 임의비급여 논란을 최전선에서 이끌던 김학기 진료부원장도 언론과의 접촉을 꺼려하고 있으며 환우회의 주장에 대한 반론자료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우회가 제기한 공개 토론회 요청에도 암묵적인 거부의사를 보이고 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성모병원은 이미 해야할 답변을 모두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그동안 성모병원과 백혈병환우회 모두 했던 말을 되풀이 하며 소모적인 싸움을 벌이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더이상 논의를 지속해봐야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일 뿐"이라며 "차분히 생각과 주장을 조율하며 자료를 통해 성모병원의 입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혈병환우회는 지난 6일 의협, 병협, 사립대병원장협의회, 성모병원 등 의료단체와 복지부, 심평원 등 정부단체, 환자단체가 모두 모여 임의비급여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난해 임의비급여 문제가 최초로 대두됐을때 의료단체들이 TFT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국 흐지부지 넘어가고 말았다"며 "제발 이번만은 의료단체가 강건너 불구경 하듯 넘어가지 말고 임의비급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모병원이 최근 백혈병진료비 사태와 관련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에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백혈병환우회의 주장과 복지부의 결정에 맞서 최선을 다해 대응했지만 오히려 그 대응책들이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으며 이슈화 되는 것에 대해 실망감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성모병원은 환우회의 주장에 일일이 반박하던 대응방식에서 벗어나 차분히 다음 수순을 준비해가겠다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6일 성모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환자를 살리기 위한 성모병원의 노력과 의학적 임의비급여가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지만 나아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더이상 적극적인 대응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성모병원내의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환우회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했지만 결국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속적인 논란거리가 되는 것에 회의를 느낀다는 것.
성모병원 관계자는 "의학적 임의비급여에 대해서도, 복지부의 과징금 결정에 대해서도, 환우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미 해야할 말은 다 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남은 것은 복지부의 판단과 그에 따른 병원의 대응전략일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징금 통보문에 대한 이의신청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며 "필요한 절차를 차분히 수행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성모병원의 이같은 방침은 여러 방면에서 드러나고 있다. 우선 성모병원 TFT를 이끌며 임의비급여 논란을 최전선에서 이끌던 김학기 진료부원장도 언론과의 접촉을 꺼려하고 있으며 환우회의 주장에 대한 반론자료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환우회가 제기한 공개 토론회 요청에도 암묵적인 거부의사를 보이고 있다.
성모병원 관계자는 "성모병원은 이미 해야할 답변을 모두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그동안 성모병원과 백혈병환우회 모두 했던 말을 되풀이 하며 소모적인 싸움을 벌이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더이상 논의를 지속해봐야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일 뿐"이라며 "차분히 생각과 주장을 조율하며 자료를 통해 성모병원의 입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혈병환우회는 지난 6일 의협, 병협, 사립대병원장협의회, 성모병원 등 의료단체와 복지부, 심평원 등 정부단체, 환자단체가 모두 모여 임의비급여 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지난해 임의비급여 문제가 최초로 대두됐을때 의료단체들이 TFT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결국 흐지부지 넘어가고 말았다"며 "제발 이번만은 의료단체가 강건너 불구경 하듯 넘어가지 말고 임의비급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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