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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로자 평균연봉 3157만원...격차 커

보건의료노조 설문 결과, 응답자 70% 임금수준 불만족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7-08-10 12:12:13
병원 근로자들의 올해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약 5.6% 증가한 3157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금수준은 사업장 특성별·고용형태별로 큰 차이를 보여, 민간중소병원의 임금은 사립대병원 임금의 75%, 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10일 발표한 '2007 보건의료노동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번 설문에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79개 지부 조합원 및 비조합원 1만7128부명이 참여했다.

병원 근로자 평균 8.6년 근속...연임금총액 3157만원 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8.6년, 연임금총액은 약 3157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조사결과에서 나타난 평균임금총액(2980여만원)에 비해 약 5.6% 증가한 수치.

다만 사업장 특성이나 성, 연령, 학력, 근무형태, 고용형태, 직종별 속성 등에 따라 큰 편차를 보여 공공병원의 평균임금이 약 3679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자(3061만원)보다는 남자(3505만원)의 평균 임금수준이 높았다.

주요 변수별 연임금총액 평균 비교(단위:명, 만원)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약 382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학력수준이 높고 근속년수가 길수록 임금수준이 높아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3988만원, 12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3877만원으로 집계됐다.

임금수준은 특히 고용형태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정규직원의 평균 임금은 전체 평균 임금보다 약간 많은 3264만원이었으나, 직접고용비정규직의 경우 전체평균의 60%인 1933만원, 간접고용비정규직은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460만원을 기록했다.

주간근로 45.31시간...주5일제 확대 불구 지속 확대

한편 응답자 전체의 주간 및 월간 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45.31시간, 187.97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금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적십자사(주 45.7시간)와 지방의료원(주 47시간)의 근로시간이 오히려 평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간접고용비정규직원의 경우 정규직에 비해 노동시간이 더 길었다.

보건의료노조는 "매년 사업장 규모별로 주5일제가 확대 실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평균 노동시간이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충분한 인력 충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응답자들은 정상근로시간인 월 173시간, 주 40시간에 비해 더 길게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간접고용비정규직원의 근로조건은 임금 및 근로시간에서 모두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응답자 70% 임금수준, 노동강도 '불만족'

직장생활 만족도는 임금수준, 노동시간, 노동강도, 작업환경, 노동안전, 고용안정, 복지후생, 인사노무, 일의보람 등의 측면에서 측정하였는데 응답적으로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각 항목별로 불만족스럽다(매우불만, 불만, 약간불만)는 부정적인 응답 비중이 ‘일의 보람’항목을 제외하고는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임금수준은 70%, 노동시간은 60%, 노동강도는 72%, 작업환경은 76%, 노동안전은 71%, 고용안정은 60%, 복지후생은 76%, 인사노무는 79%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병원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33.2세로 남성이 19.8%, 여성이 8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전체의 52%, 의료기사 16%, 간호조무사가 10% 등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8.6년(간호사 6.69년, 의료기사 9.94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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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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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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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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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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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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