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사회장들은 24일 오후 의협에서 열린 회장단 회의를 열고 8.31 집단휴진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비상총회도 열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명분아래 의협의 투쟁 방침에 힘을 실어주고,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의사회장은 "성분명 처방은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한다"면서 "31일 휴진과 비상총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투쟁방식이나 의사결정 과정 등을 두고 논란도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집단휴진에 따른 회원들의 부담감을 모른척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상당한 갑론을박이 진행됐지만 최종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결의했다"면서 "성분명 처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데 모두 동감했다"고 말했다.
결국 전국 시도의사회장이 휴진을 결의한 만큼, 한주 앞으로 다가왔으나 투쟁방식 등으로 논란이 됐던 집단 휴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