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병원에서 항생제 내성율을 조사한 결과, 페니실린에 대한 폐렴구균의 내성율이 77%, 서울지역 페니실린 내성율이 92%를 기록하는 등 국내 항생제 내성율의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국가항생제 내성안전관리사업 비전보고대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8개 병원에서 환자의 항생제 내성을 조사한 결과 페니실린에 대한 폐렴구균의 내성율이 77%, 엠피실린에 대한 폐렴간균의 내성율이 93.2%로 세계 최고 수준이였다.
또한 올해 서울지역 일반인 3천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페니실린 내성율이 9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임상분야 내성율외에도 식품분야에서도 축산용 항생제 사용실태에서 모든 가축에서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에 대한 내성율이 공통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심각한 내성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OECD국가중 항생제 내성율 1위라는 인식하에 항생제 내성 감소를 위해 올해부터 국가 항생제 내성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현재 국가항생제내성전문위원회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