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지도를 이용한 암진단 시약이 출시될 전망이다.
마크로젠은 5일 유전자 지도를 이용한 암진단 시약 '지놈어레이'를 내년 1분기 안에 상용화, 출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암진단 시약 개발을 완료,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 등에서 임상실험 등의 과정을 밟고있는 상태라며 임상과 관련기관 허가절차 등을 거쳐 내년 1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내년 1월 가리봉 디지털 밸리에 생산시설을 마련, 암진단 시약의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마크로젠에 따르면 출시될 예정인 '지놈어레이'는 마크로젠이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한 유전자 분석 시스템으로 염색체 이상을 판독, 암 뿐 아니라 다운증후군 등 다양한 유전병 진단과 치료에 응용될 수 있다.
현재 국내외 상당수 바이오 업체이 유전자 등을 이용한 암진단 시약 등 개발에 몰두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특정 암에만 적용되는 반면 지놈어레이는 특이 염색체 검색방식으로 모든 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암진단의 경우 시장이 워낙 커 시장규모를 추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유전자 질환 시장은 150~3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관련 기술의 확대 및 여타 바이오 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