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에게 홍조 경감을 위해 사용되는 항우울제 패록세틴이 타목시펜(tamoxifen)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지에 발표됐다.
미국 인디애나 의대의 데이빗 프록하트 박사와 연구진은 유방암 병력이 있으며 1년간 타목시펜이 투여되고 4주간 패록세틴(paroxetine)이 투여된 12명의 여성의 혈액 검체를 조사했다.
혈액 검체 분석 결과 패록세틴과 타목세틴이 투여된 여성에서 엔독시펜(endoxifen)이라는 대사물질이 발견됐으며 이 물질의 농도는 4-하이드록시-타목시펜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록하트 박사는 “타목시펜과 관련된 홍조를 경감하기 위한 패록세틴의 사용과 환자의 유전적 구성으로 타목시펜의 대사와 효과가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단지 12명의 환자만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