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 대체요법(HRT)은 대부분 성공적으로 중단되나 약 1/4의 여성은 금단증상을 경험한다고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발표됐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테 노던 캘리포니아의 브루스 에팅거 박사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데보라 그래디 박사는 HRT가 심혈관계 질환과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HRT의 사용지속 여부를 결정하는데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HRT 임상 결과가 발표된 후 6-8개월 사이에 카이저 재단 건강보험의 가입자면서 HRT를 최소 1년간 시행해온 50-69세의 여성 67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약 93%의 여성은 새로운 임상 결과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정확히 알고 있는 여성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여성이 HRT 중단을 시도했고 30%는 HRT를 중단한 이후 1주 이내에 홍조, 기분변화, 피로와 질 건조감 등을 금단증상으로 호소했다.
HRT를 중단한 6개월 이후에 26%가 HRT를 재개했으며 HRT를 계속 중단한 여성의 20%는 금단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다.
금단증상이 있는 여성은 HRT를 재개할 가능성이 9배 더 높았으며 자궁절제수술을 받았거나 산부인과 이외의 다른 과에서 HRT를 받는 경우, 스스로 골절 위험이 높다고 인식하는 경우 HRT를 재개하는 경향이 있었다.
연구진은 HRT를 갑자기 중단하더라도 약 70%는 금단증상이 없으며 홍조 같은 부작용은 찬 음료수를 마시거나 신체를 차게 하는 방법 등으로 경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SOURCE: Obstetrics and Gynecology, Dec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