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 차의 소비는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고 Arthritis & Rheumatism지에 발표됐다.
하버드 대학과 브리검 앤 위민즈 병원의 연구진은 대규모 여성 코호트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30-55세의 여성 83,124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디카페인 커피, 차, 전체 카페인 소비량에 대해 스스로 보고하게 했는데 이중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된 480명의 여성이 포함되어 있었다.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분석한 결과 하루에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이 있었으나 흡연 여부 및 다른 공통변수를 고려했을 때에는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차를 소비하는 여성은 소비하지 않는 여성과 비교했을 때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위험에 차이가 없었으며 최근 소비 여부도 관련이 없었다.
한편 흡연은 이전 연구에서 보고된 것처럼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높였는데 최근 하루에 1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것은 과거에 동일한 양의 흡연을 했던 것보다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더 높였다.
연구진은 이전 보고와는 대조적으로 커피, 차, 카페인의 소비는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