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흰가루병에 효과적인 천연살균제가 화학연구소에서 개발돼 국내 벤처기업에 기술 이전, 내년도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최근 작물 흰가루병에 효과가 있는 천연 살균제를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비아이지에 기술을 이전해 시제품을 제조하고 작물 약효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천연 살균제는 생물기능연구팀 김진철 박사팀이 자생식물인 소리쟁이 뿌리조직에서 작물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인 흰가루병을 방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물질인 AT-12를 찾아내 개발된 것.
흰가루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는 이 병은 작물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식물병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방제를위해 합성살균제가 사용됐는데 환경오염과 저항성균 발생, 잔류 독성 등의 문제를 안고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살균제는 천연살균제여서 이런 부작용이 없고 보리와 오이의 흰가루병 방제에 사용한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