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병원 기독교신자 모임인 신우회(회장 金昌男 교수)는 최근 병원 본관 2층에서 입원환자들의 쾌유를 비는 성탄축하예배 및 환자 위안의 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이번 ‘환자 위안의 밤’ 행사는 병원 신우회에서 진행,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성탄축하 예배를 시작으로 신우회원들이 준비한 합창, 을지대학병원 간호부가 마련한 가야금 독주, 을지의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수화 찬양, 환자들의 장기자랑, 워십댄스, 섹소폰 연주, 에어로빅 등의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돼 환자와 보호자들이 잠시나마 고통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더불어 올 봄 병원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로 풍성한 선물과 함께 떡과 음료 등 먹을거리 등을 준비해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환자들에게 제공했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은 신우회는 매년 ‘환자 위안의 밤’ 행사 외에도 연말이면 어김없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생필품이나 난방비 등을 지원하고, 해마다 여름이면 의료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충청 지역 오지마을을 돌며 사랑의 인술을 펼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