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개 네트워크지점을 구축하고 있는 고운세상피부과의원이 미국 비벌리힐스에 진출한다.
고운세상피부과의원 안건영 대표원장은 "최근 미국 출장에서 개원 장소를 확정, 건물주와 계약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이르면 내년 2~3월쯤 개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안 원장은 "비벌리힐스에 개원하는 고운세상피부과는 '레이저&메디컬스킨케어센터'형태로 미국 내 '메디스파'라고 불리우는 피부관리실과 차별화시킬 예정"이라며 "미국 내 메디컬스킨케어 형식의 개원가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운세상피부과는 작년 11월부터 미국시장 분석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고운세상USA'라는 이름의 의료법인을 등록한 이후 적당한 장소를 물색한 결과 최근 비벌리힐스로 정했다.
그러나 미국 내 개원할 구체적인 의원명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할 계획인만큼 미국인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이름을 짓기 위해 네이밍 작업을 진행중이다.
고운세상USA, 3년 내 미국 30개로 확장 목표
고운세상피부과의 미국 의료법인 '고운세상USA'는 현지 마케팅리서치업체를 통해 미국 나스닥상장도 고려중이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의료법인들의 나스닥상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현지 마케팅업체의 조언에 따라 고운세상USA 또한 이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고운세상피부과는 비벌리힐스를 시작으로 향후 3년 안에 미국 내 30개 지점 개원을 목표로 확대해 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안 원장은 "이미 뉴욕, 라스베가스 등 시장조사에 돌입했다"며 "미국 전 지역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