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3일 잠실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어린이가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한 희망협약식 및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
의료지원 협약은 재단법인 그린닥터스, 희망스타트 사업지원단,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간에 이뤄지며, 본 행사는 롯데월드와 한국짐보리(주)가 협찬하는 이번 행사는 KBS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 김현철, 그룹 ‘주식회사’, 개그맨 정만호, 윤성한 등 유명연예인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가 이어진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그린닥터스 의료진의 무료진료·건강검진 및 ‘유한진의 행복한 세상’과 함께하는 마술공연 등 사전행사가 진행된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의료지원을 해 줄 그린닥터스는 국제적 재난지역, 응급의료구호가 필요한 지역, 의료시설이 부족한 곳 등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단체로, 최근에는 북한의 개성공단 병원을 운영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의료지원을 해오고 있다.
의료후원을 받게 되는 희망스타트는 저소득 계층 어린이들에게 보건, 복지, 교육에 대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16개 지역에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며,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받는 아동들을 발견해 치료, 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학대예방사업을 펼쳐나가는 기관이다.
이날 3개 기관간 협약의 주요내용은 희망스타트 사업지역 대상아동 5000여 명에 대한 소아과, 내과, 치과 등의 의료지원과 건강검진, 그리고 학대로 인해 신체손상이 큰 아동에 대한 성형수술 및 소아정신과 치료지원 등이다.
변재진 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체결이 그동안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