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사태에 대한 직원들의 대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동아제약 발전위원회(동발위)와 노동조합은 11일 전 동아제약 사장인 강문석 이사가 대표로 있는 수석무역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동발위는 결의문을 통해 "수석무역 대표 강문석( 현 동아제약 이사)와 한국알콜대표 지용석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결탁하여 동아제약에 경영권 분쟁을 야기했다"며 "이러한 외홍으로 동아제약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발위에 따르면, 수석무역 강문석 대표는 동아제약 대표이사 재직하는 동안 방만한 그룹사운영으로 수 백억에 달하는 누적손실을 끼친바 있으며, 개인비용 회사경비 처리, 허위세금계산서 변칙회계처리로 17억 6000만원을 횡령 및 배임해 형사고발이 들어간 상태이다.
동발위는 "동아제약에 땀과 젊음을 바쳐온 직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전하고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동아제약의 잠재력과 노하우는 이들 개인의 이득을 위한 돈 몇푼에 팔려 허공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 행위를 부당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