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00주년 위원회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의협 창립 100주년 행사와 기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 11월 14일 전야제 및 기념음악회로 시작되는 100주년 행사는 3일간 기념식 및 기념강연회, 학술대회, 의사 페스티발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14일 전야제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한 사회 저명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15일 개막식에는 차기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며, 유명 정치인과 해외석학의 기념강연회도 열 계획이다. 1차 의료를 중심으로 한 학술대회도 열린다. 공식행사 마지막 날에는 의사 페스티발이라는 문화축제를 열어 기념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100주년 위원회는 또 지난 1세기를 정리하고 다가올 1세기를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의협 100년사 편찬사업, 100주년기념 박물관 건립사업, 의료사적지 발굴 정리사업 등이 추진된다.
위원회는 특히 100주년 기념박물과 건립사업을 위해 박물관 전문설계업체인 시공테크에 설계를 의뢰했으며, 앞으로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박물관을 완공하기로 했다.
100주년 홍보사업으로 기념사진전, 도서전도 개최된다. 갈수록 비중이 늘고 있는 여의사 수련환경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여의사 포럼도 마련된다.
위원회는 또 100주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기금 모음 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현재 100주년 위원회는 유명 사진작가 김중만 씨의 작품을 생활도자기로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우제길 화백 작품의 넥타이 판매, 100주년 엠블럼을 넣은 교통카드 판매, 의사회원이 기부한 물품 인터넷 경매사업도 진행된다.
박윤형 집행위원장은 "의협 창립 100주년 행사는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며, 의사의 이미지가 제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회원들이 100주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금모금 운동 등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