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와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위원장 박표균)의 TV 공개 토론이 사회보험노조의 전격 수용으로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협과 사보노조는 TV 토론 주제 선정과 진행 방식을 놓고 팽팽히 맞서 성사여부가 불투명했다.
사보노조는 11일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회신이 없어 우리 노조는 의협이 제안한 대로 ‘현행 건강보험 운영상의 문제점과 현 건강보험제도의 바람직한 방향’ 주제에 한정하여 토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또한 토론 진행방식에 있어도 시민단체 진행을 포함하여 객관적 입장의 위치라면 누구라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보노조는 이어 “지난 7월에도 ‘의료기관 허위부당청구 실태에 대하여 토론을 제안했으나 우리가 이를 수용하자 뚜렷한 이유도 없이 무산시켰다”며 “이번 토론회가 다시 무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의지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