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빈혈약으로 사용되는 에리스로포이틴 제제인 암젠의 '애러네스프(Aranesp)', 존슨앤존슨의 '프로크리트(Procrit)'의 치명적 부작용 가능성이 블랙박스로 경고됐다.
FDA의 이번 조처로 이들 제품의 설명서에는 고용량 사용시 종양성장 및 암환자의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는 내용이 블랙박스 안에 추가됐다. 또한 신부전 환자의 경우 뇌졸중, 심장발작, 사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됐다.
애러네스프, 프로크리트는 모두 조혈촉진작용을 하는 약물로 만성 신질환 및 암환자의 화학요법으로 인한 무기력감 및 피로에 사용하도록 승인된 약물.
최근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이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용량을 높여야 되는지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어왔으며 지난 5월 FDA 자문위원회는 에리스로포이틴 제제에 대해 블랙박스 경고할 것을 권고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