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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기 인정평가때 다수 의대서 편법 동원"

채종일 교수 지적···허위 채용·교실 바꿔치기 등 다양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7-11-14 12:13:26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시행한 1주기 의대인정평가(2000~2004년) 당시 상당수 의대들이 ‘인정’ 평가를 받기 위해 편법을 동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의대 채종일(기생충학교실) 교수는 최근 서울대병원보인 ‘함춘시계탑’에 ‘의대 인정평가 제2주기에 바란다’는 시론을 실었다.

채 교수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2주기 의대인정평가와 관련해 “강력한 바람이 하나 있다”면서 “기왕에 시행하는 인정평가 사업이니만큼 그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채 교수는 지난 1주기 평가 당시 가장 문제가 되었던 평가항목이 교수 확보와 병원 확보 문제였다는 점을 환기시키면서 일부 편법 사례를 지적했다.

1주기 의대인정평가에서 기초의학 전공교수는 기본 8개 전공분야별로 각 3명 이상씩, 총 3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41개 의대 중 10개 이상이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일부 의대에서는 임상교실 연구교수를 기초의학 교수로 기록해 위기를 넘겼고, 심지어 의예과 교수를 기초의학 교수로 기록해 슬쩍 넘어가려고 한 대학도 있었다는 것이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미확보 분야 전공교수를 공채하겠다며 공고를 낸 신문을 들이밀자 곧 확보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점수를 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채만 내고, 실제로는 교수를 채용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었다고 채 교수는 꼬집었다.

교육병원 확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

모 신설대학은 학교 설립 신청을 하면서 어느 부지에 어느 정도 규모의 병원을 짓겠다고 해 의대 설립인가를 받았지만 외환위기 등 악재로 자금난에 봉착하자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다른 대학병원에서 본과 3, 4학년 학생 실습을 위탁해 파행을 초래했다.

특히 채 교수는 “모 의대는 기존에 운영하던 종합병원을 교육병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해 설립인가를 받았지만 구조 자체가 학생 교육에 전혀 맞지 않아 강의실 확보는 물론 학생들이 실습하거나 쉴 공간마저 없어 임상실습이 어려운 사례가 흔히 있었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학생 기숙사나 휴게실, 동아리실, 체육시설 등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학생생활 지원이 열악한 대학도 여럿 있었다.

채 교수는 “아무쪼록 이번 제2주기 인정평가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진행돼 모든 의대가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환경을 확보하고 세계 속에 경쟁할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되길 기원 한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제2주기 의대인정평가 첫해인 올해에는 고려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울산의대, 인하의대가 평가 신청을 했지만 일부 의대는 아직까지 신청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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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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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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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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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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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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