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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교수들 “현 정부 의료정책 낙제점”

의료정책연구실, 설문조사···"보 급여·수가·심사 개선 시급"


안창욱 기자
기사입력: 2007-11-15 22:38:35
서울의대 교수들은 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해 평균 44.8점을 메겼다.

또 차기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건강보험 급여와 수가, 심사제도 개선을 꼽았다.

서울의대 의료정책연구실(실장 전범석)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나라 현 보건의료정책을 평가하고, 차기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사회적 의제로 제기하기 위해 서울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15일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의료정책 만족도(100점 만점)를 조사한 결과 환자 프라이버시가 53.8점으로 가장 높았고 △소비자 선택권 53.5점 △응급의료정책 52.9점 △공공의료 확대 정책 49.2점 △의료인력 수립 및 면허관리 47.4점 △의료자원 활용 효율성 47점 △영리병원 46.8점 △의료시장 개방 45.9점 등으로 나왔다.

이와 함께 의료분야 경쟁력 확보 45.2점 △의료급여 정책 44점 △의약분업 43점 △민영보험정책 42.8점 △의료전달체계 40.3점 △한방의료정책 36.6점 △건강보험 급여정책 32.9점 △건강보험 급여 심사정책 31.1점 △건강보험수가정책 26.5점 등이었다.

이들 항목을 합한 평균점은 44.1점이었다.

이와 관련 의료정책연구실 관계자는 “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낙제점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차기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에 대해 설문조사에 응한 전원이 건강보험 급여와 수가, 심사제도 개선을 들었다.

이어 △의료전달체계 개선(61%) △의약분업 제도 개선(28%) △의대 정원 및 면허 관리 등 의료인력 관리 정책의 개선(27%) △바이오 및 의료산업의 국가 경쟁력 제고(26%)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정부 투자확대와 법 제도 정비(19%) △건강증진과 질병예방 중심의 의료체계로의 전환(17%)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서울의대 교수 459명 가운데 65명이 응했다.

나아가 서울의대 교수들은 ‘의료전달체계의 미비로 인해 비효율이 높다’는 질문에 60%가 전적으로 동의했고, 28%는 동의하고 있었다.

‘현재 의료공급체계 내에서 대학병원의 역할이 적절하다’는 물음에는 49%가 동의하지 않았고, 9%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급여 항목별 규제로 인해 의료행위의 자율성과 전문성의 침해 정도가 높다’는 질문에는 56%가 전적으로 동의했고, 34%는 동의한다는 반응이었다.

의료정책연구실은 “응답자들은 의료전달체계가 정비되고, 이런 과정에서 대학병원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하며, 의료행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건강보험 급여 및 수가, 심사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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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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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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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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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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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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