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공의 모집 정원이 올해보다 35명(0.9%) 늘어난 3909명으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대한병원협회가 요청한 내년도 전공의 모집정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는 당초 병원신임위원회가 상정한 안에서 5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인턴의 경우 올해보다 29명(0.8%) 늘린 384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내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등 16개 과목은 올해 대비 정원이 늘었다.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등 3개 과목은 동결됐다.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등 7개 과목은 올해보다 정원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최근 6년간 의료이용량이 평균 10% 이상 증가한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과가 2007년 대비 5% 수준에서 증원됐다.
또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산업의학과, 등은 지도전문의 수 조정에 따라 모집 정원이 최고 20%에서 1.8%까지 줄었다.
암센터 개원과 병상을 증설해 전공의 수요가 추가로 발생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전공의 각각 4명이 추가 배정됐다.
반면 내년 개원 예정인 양산부산대병원의 경우 병원신임위원회 결정대로 전공의를 배정하지 않았다.
병협은 전공의 정원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모집 공고를 내고 11월27일부터 30일까지 원서교부 및 접수, 12월16일 필기시험, 18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각각 시행한 후 12월2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