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과 대사증후군 등 환자군 증가로 올해 전문의약품(ETC) 시장이 7조 7160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체 의약품 매출은 총 9조 4770억원으로 전년대비 9.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품의 최다 점유율은 전문·일반약 판매의 약국으로 전년에 비해 7.7% 증가한 6조 5670억원으로 69%를 차지했으며 병원급은 15.5% 급증한 2조 6910억원(28%), 의원급은 -0.2% 하락한 2190억원(2%)으로 분석됐다.
이중 전문의약품의 경우, 전년대비 13.8% 증가한 7조 7160억원(81.4%)인 반면, 일반의약품은 1조 7610억원(18.6%)로 같은해에 비해 마이너스 5.7%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가 9.4% 증가한 6조 1920억원(65%)으로 다국적 제약사 매출액인 3조 2850억원(35%)을 앞지르고 있는 상태이다.
제약사별로는 사노피-아반티스가 전년도 대비 16.2% 성장한 3730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화이자(3600억원)와 GSK(3400억원)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고 △노바티스:2690억원 △한미약품:2680억원 △동아제약:2630억원 △대웅제약:2570억원 △중외제약:2560억원 △MSD:2210억원 △CJ:2060억원 등으로 10위 자리를 이어갔다.
전문의약품 중 질환별로는 순환기질환이 1조 4680억원으로 전체 19.0%를 기록해 가장 높은 질환군에 위치했으며 △항생제 등 감염질환:1조 4460억원(18.7%) △소화기질환:1조 1080억원(14.4%) △신경계질환:7230억원(9.4%) △종양질환:6240억원(8.1%) △혈액 및 혈관질환:4640억원(6.0%) 등의 순을 보였다.
이어 △근골격계질환:4350억원(5.6%) △hospital solution:3500억원(4.5%) △호르몬질환:3170억원(4.1%) △호흡기질환:3030억원(3.9%) △감각기관질환:1430억원(1.9%) △진단용 시약:1060억원(1.4%) 등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