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팍손(Copaxone)'이 다발성 경화증의 1차적 증상이 나타난 후에 2번째 발작이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을 지연시켰다고 테바 제약회사가 발표했다.
4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 의하면 임상적으로 분명한 다발성 경화증으로 진전된 비율은 코팍손 투여군은 25%, 위약대조군은 43%로 코팍손은 분명한 다발성 경화증으로 발전할 위험을 4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팍손 투여군의 경우 1차적 증상이 나타난 이후 2번째 발작이 발생하기까지 걸린 일수는 722일로 위약대조군 336일보다 2배 이상 더 많았다.
코팍손 임상에서 위약보다 뚜렷한 효과가 관찰됐기 때문에 위약대조군에서 위약투여는 중단, 모두 코팍손으로 전환됐다.
테바는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한 첫 임상 증상(무감각, 현기증, 시야몽롱 등) 이후 다발성 경화증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