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다코젠’(사진)이 항암치료와 환자 사망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한국얀센에 따르면,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연구진이 최근 미국암학회지(Cancer)에 다코젠을 투여한 환자의 임상효과를 후향적으로 비교분석한 내용을 게재했다.
연구진은 전체 376명의 고강도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코젠 투여환자들과 동일한 환자특성을 가진 대조군(115명)을 설정하여 비교했다.
관해수준(Remission)의 치료반응률은 다코젠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43%와 46%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사망률은 6주 시점에서 다코젠군과 대조군이 각각 3%와 13%, 3개월 시점에서 각각 7%와 23%로 다코젠 투여군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년후 사망률 비교에서도 다코젠 투여군은 21%인 반면 전체 고강도 항암치료군은 47%로 두배 이상에 달했다.
60세 이하의 환자만을 비교하였을 때도 다코젠 투여군의 2년이상 생존율은 63%로 대조군의 28%와 비교해 매우 우수했다.
고강도 항암치료는 저강도 약물치료나 보존적 치료에 비해 치료반응률이 높아 급성 골수백혈병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 MDS 고위험군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나 사망위험이 20~40%에 이르는 단점을 지녀왔다.
한국얀센측은 "최근 발표된 다코젠의 여러 임상 결과에서 효과는 기존 DNA 메틸화 억제제에 비해 월등하고 고강도 약물치료와 유사한 치료반응률을 보이면서도 사망률은 크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