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고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한 지역에 의료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정부는 10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단계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정부는 의료관광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의료관관객 유치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우수한 서비스와 가격력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경쟁력이 있는 의료기관과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경쟁력 있는 의료분야 밀집지역, 관광자원 연계 가능지역, 외국인 접근 용이지역의 특구 조성을 통한 의료관광 상품개발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분야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특성화된 의료관광 특구를 마련하고 클러스트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행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 제도를 개편해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관광자원의 개발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의료관광특구의 세부 인정기준을 마련하고, 특구시설에 대한 예산지원, 특례규정 등 특구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지원책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기관의 해외환자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수준의 해외인지도 제고와 관광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