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원장 이상기)은 과학기술부 Top Brand Project의 일환으로 연구하고 있는 휴대폰을 이용한 간기능 진단 기술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생명연 바이오나노연구단 정봉현 박사팀은 혈액속의 GOT, GPT 수치를 전기화학적으로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한 후 본 센서와 휴대폰을 연결하여 GOT, GPT 수치를 휴대폰을 통해 직접 측정하고 측정치를 휴대폰의 인터넷 기능을 이용하여 병원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정 박사는 "간기능을 휴대폰을 이용 상시 모니터링 함으로써 간의 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을 이용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유비쿼터스 헬쓰케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간기능 진단폰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 기술은 지난 6월 2일부터 9월 2일까지 일본과학미래관(MeSci, Miraikan)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 기술 중의 하나로 전시된바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