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3.34명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루엔자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 31일 전북 전주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분리가 확인된 이래, 이달 8일까지 총 13주(A/H1N1형 10주, A/H3N2형 2주, B형 1주)가 분리되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라 만성질환자와 고령자, 임신부 등 우선접종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닭·오리·돼지 농장 종사자 및 관련업계 종사자 중 미접종자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인플루엔자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노약자, 만성질환자의 예방접종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백신주와 유행주가 유사할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은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인플루엔자와 관련된 입원을 50~60%, 사망은 80% 줄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