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밝혀 드려요"
한양대학교병원이 성동구청과 협력, 성동구내에 거주하는 시력장애 노인들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실시키로 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안유헌)은 지난 17일 성동구청에서 '사랑의 실천 후원' 협약식을 갖고 이 같이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매월 구내 노인 2명을 선정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진행할 계획. 성동구청이 의학적 검사상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노인들을 선정 추천하면, 한양대병원은 검사 및 수술을 시행한다.
협약을 통한 첫 수술은 내년초 실시될 예정이다.
안유헌 원장은 "한양대병원의 설립이념은 사랑의 실천"이라면서 "성동구내 노인들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실시, 새로운 세상을 밝혀 줄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내에는 외롭고 힘들게 사시는 분이 많다"면서 "한양대병원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노인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주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수술에 필요한 비용은 한양대병원 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