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원장 서재성)은 최근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의 치료 의지를 고취시키기 위해 병원 1층 대강당에서 '천사들의 완치를 기원하는 2007 송년 파티'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최하고 환아 부모동우회 협찬한 이번 행사에서는 하정옥 교수가 환아들을 위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줬으며 치료를 마친 환아들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아울러 럭키 보이 이동민 강사(웃음치료사)를 초청, 1시간 30분 동안 'Oh! Happy Day'라는 제목으로 레크리에이션과 환아·학부모 장기자랑 코너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는 입원 중인 환아들을 위한 송년 축하공연도 열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생아실 간호사와 영남이공대 간호과 학생들이 준비한 율동이 펼쳐졌으며 동구청 소속 대구시동부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연주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영환 소아청소년과장은 "병마를 이겨낸 소아암 환아들을 치하하고 또 투병 중인 천사들이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병마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