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원장 우영균)이 투병생활에 지치고 힘든 환우들을 위로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자 최근 로비에서 '제18회 환자 위안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4일 성모병원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김흥국, 장윤정, 박현빈, 길건, 유지나, 수호 등의 유명 가수들이 자리를 함께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월드 짐 휘트니스센터 밸리댄스 전문가들의 화려한 공연과 여의도성모병원 수녀님들의 오카리나 공연 그리고 간호사들의 살사댄스 공연 등도 마련돼 입원 중인 많은 환우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우영균 병원장과 오은환 행정부원장 신부도 무대에 올라 환우들을 위로하고 이날 모인 600여명의 환우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5년째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장윤정 씨는 "올해는 행사가 더욱 화려하고 다양해진 것 같다"며 "오늘만큼은 즐겁게 즐기시되 내년 행사에는 이 자리에서 안 뵀으면 하는 소망이다"고 말했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양원경 씨는 "병마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이 크게 웃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의 다양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희망찬 2008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