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가 올해 목표를 6900억원대로 정하고 전사적인 공격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중외홀딩스(대표 이경하)는 7일 "올해 해외시장 수출 확대 및 국내 의약품 사업 강화를 통해 6901억원의 그룹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대비 약 28% 성장(잠정집계 기준)한 것으로,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를 비롯해 중외제약, 중외메디칼, 중외신약, ㈜중외, 중외산업 등 5개 자회사의 매출 목표를 합친 것이다.
먼저, 지주회사인 중외홀딩스는 의약품, 의료기기 제품의 수출을 통한 해외사업과 투자사업 등을 통해 46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해외사업의 경우, 이미페넴, 이트라코나졸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과 수액제, Non-PVC 필름 등의 수출을 통해 328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올해 전문, 일반, 헬스케어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지난해 대비 약 18% 성장한 4526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호조를 보인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오ㅘ 기능성소화제 가나톤, 당뇨병치료제 글루패스트 등 주력 ETC제품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피톤치드, 립수리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중외제약은 특히 매출액의 5.9% 수준인 약 26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한-미-일 3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4개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외제약은 항암제와 항염증제 등 21세기 난치성 질환의 신약개발에 주력해 가시화된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중외메디칼도 올해 매출목표를 615억원으로 정하고 피부과, 비뇨기과 전문인 중외신약은 올해 안과사업부를 신설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6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 수액제 전문회사인 ㈜중외는 595억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이경하 사장은 “올해도 정부의 지속적인 약가인하 정책, FTA 등 어려운 약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자회사별 책임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해 지주회사 체제의 원년인 2008년을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외제약은 올해 순환기, 내분비, 소화기 등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수액류 등 18품목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