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협회가 국가인수위원회에 구강보건 및 치과의료 전담부서인 '치과의료정책관'설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치협은 이밖에도 치과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구강보건·치과의료 서비스 확대를 요구키로 했다.
치협은 정책제안서를 통해 치과의료정책관은 구강보건팀, 치과의료정책팀, 치과의료산업팀으로 구성, 여러부처와 부서에 분산된 구강보건 및 치과의료 관련 업무를 치과의료정책관으로 일원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교와 특수학교의 구강보건실 확대와 생애주기별 구강보건서비스 제공, 국립대 치과병원 내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치함으로써 지역 거점의 공공병원 기능 수행 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또한 치과의료인력 수급의 적정성 보장을 위해 관련 학과의 입학정원 조정 기능 부여도 제안했다.
새로 설립된 치의학교육평가원을 통해 치과의료인력 양성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는 것이다.
치협 안성모 회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전문가가 인정받는 사회가 도래하길 기대한다"며 "치과의사들은 전문가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공동체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