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전문의 자격 1차 시험에 지난해보다 18명이 늘어난 3085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26개 전문과목 가운데 내과, 외과 등 12개 과목에서 응시자가 늘고 산부인과, 소아과 등 13개 과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 현황을 진료과목별로 보면 영상의학과가 지난해보다 31명이 늘어난 108명이 응시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마취통증의학과도 지난해 대비 21명이 늘어난 205명이 지원했다.
또 내과(+16) 정신과(+6) 방사선종양학과(+7) 마취통증의학과(+21), 진단검사의학과(+7) 병리과(+12) 등도 지원자가 증가했다.
반면 산부인과는 지난해보다 28명 줄어든 179명이 응시했고 소아청소년과도 지난해 대비 7명이 줄어든 22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과(-4), 이비인후과(-11), 피부과(-5), 비뇨기과(-11) 재활의학과(-15)도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줄었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진료과목별 전문의 수요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며 "개원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부인과와 소아과는 앞으로도 계속 응시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의 자격 1차시험은 10일부터 시행되며 1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시험은 18일부터 29일까지 해당 학회별로 실시한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17일, 2차시험 합격자는 내달 4일 의협 홈페이지(www.kma.org) 등을 통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