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알려진 ‘스프라이셀’이 약가결정을 앞두고 있어 의료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BMS는 10일 “건보공단에 제출한 스프라이셀 140mg 약가는 글리벡 600mg 수준으로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백혈병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식약청 승인을 받은 ‘스프라이셀’은 혈액학회와 암질환심의위원회 그리고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등의 회의를 거쳐 진료상 필수의약품으로 인정받은 상태이다.
BMS측은 “스프라이셀은 효과 측면에서 기존 글리벡 뿐 아니라 다른 신약보다 훨씬 우수한약물로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도 입증됐다”며 “치료실패율도 글리벡이 82%인 반면 스프라이셀은 2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상반응인 흉막삼출과 관련, BMS는 “흉막삼출은 폐를 싸고 있는 두 막 사이의 공간인 흉막강에 삼출액이 차는 것으로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나 폐부종과 다르다”면서 “MD앤더슨 센터의 임상결과 35%에 흉막삼출이 발생됐으나 이는 가속기 및 급성기 환자가 54% 차지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부작용 문제를 일축했다.
BMS는 “흉막삼출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로 증상개선이 가능한 이상반응”이라며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목적이 사망률 감소 및 생존기간 연장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부작용의 정도가 생존 가치를 앞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